충북 시골 마을 뒤흔든 '굴삭기 난동', 70대 남성의 분노 어디로 향했나
부모님 위한 텃밭 마련한 가족, 섬뜩한 협박과 농막 파손에 시달려… 부동산 갈등이 흉기 위협으로 번져

2025년 7월 18일 SBS '궁금한 이야기 Y' 741회에서는 충청북도의 한 시골 마을에서 벌어진 70대 남성의 굴삭기 난동 사건을 추적하며, 피해 가족의 고통과 가해 남성의 숨겨진 분노의 진실을 파헤쳤다.
부모님을 위해 작은 텃밭을 마련한 진영(가명) 씨 가족은 소박한 꿈과 달리, 땅을 사고 난 뒤부터 누군가의 의도적인 훼손과 섬뜩한 협박에 시달려야 했다.
결국 농막과 차량까지 파손되는 사태에 이르렀고, 그 중심에는 맞은편 밭의 70대 박 씨(가명)가 있었다.
충청북도 시골 마을에 평온했던 진영 씨 가족의 일상은 약 3년 전, 부모님을 위한 작은 텃밭을 마련하면서부터 깨지기 시작했다.
주말농장을 꿈꿨던 이 가족은 땅을 매입한 이후부터 알 수 없는 위협에 직면했다. 밭은 누군가 일부러 훼손한 듯 엉망이 되었고, 설치해 둔 농막은 천장이 내려앉는 등 심각하게 파손되었다.
농막 안에 있던 집기와 생활용품들마저 모두 파손되어 흩어져 있었으며, 밭 주변 곳곳에서는 '걸리면 사망'이라는 섬뜩한 문구까지 발견되어 가족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진영 씨 가족은 이 모든 사건의 배후에 단 한 사람, 맞은편 밭에서 농사를 짓는 70대 박 씨가 있다고 확신했다.
가족들에 따르면, 땅을 매입한 이후 박 씨는 진영 씨 가족에게 노골적으로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단순한 이웃 간의 갈등을 넘어, 박 씨의 행동은 점점 더 폭력적이고 위협적인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늦은 밤, 진영 씨는 박 씨가 굴삭기를 몰고 와 자신의 농막과 차량을 파손하고 있다는 다급한 전화를 제작진에게 걸어왔다.
현장에 도착했을 때, 박 씨는 이미 농막을 파손하고 있었으며, 경찰과 대치 중이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그의 손에 흉기까지 들려 있었다는 사실이다.
박 씨의 극단적인 행동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