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오죠 갱, '월드 오브 스우파' 최종 우승 쾌거! "우리의 청춘이었다" 뜨거운 눈물
7월 22일 생방송으로 펼쳐진 파이널 무대, AG 스쿼드와 모티브를 제치고 왕좌 차지하며 9주간의 대장정 마무리

Mnet의 글로벌 댄스 크루 서바이벌 프로그램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월드 오브 스우파')가 지난 7월 22일 밤 10시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생방송으로 대망의 파이널 무대를 성황리에 마치며, 일본 크루 오사카 오죠 갱(OSAKA Ojo Gang)이 최종 우승을 거머쥐는 감격스러운 순간을 연출했다.
9주간의 치열한 경쟁 끝에 호주의 에이지 스쿼드(AG SQUAD), 미국의 모티브(MOTIV)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오사카 오죠 갱은 "우리의 청춘이었다"는 감동적인 소감을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번 '월드 오브 스우파' 파이널은 엠넷의 대표 댄스 서바이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리즈의 세 번째 프로그램으로, 국내를 넘어 5개국 6개 크루가 참여한 국가 대항전 형식으로 진행되어 방영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비록 시청률은 1%대를 오갔으나,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집계 기준 7주 연속 TV·OTT 예능 부문 화제성 1위를 기록하는 등 온라인에서의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하며 그 영향력을 과시했다.
파이널 무대에는 박진영, 마이크 송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스페셜 저지로 알리야 자넬과 사위티가 함께해 무대의 전문성과 무게감을 더했다.
현장에는 트와이스 모모와 지효를 비롯해 제로베이스원 멤버들, AB6IX 이대휘, 최예나, 박성웅, 천우희, 한예리, 댄서 바다, 미나명 등 수많은 셀러브리티와 관계자들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파이널 무대는 'OST 미션', '크루 아이덴티티 미션', 그리고 '월드 피날레 위드 JYP 미션'의 세 가지 미션으로 구성되어 마지막까지 예측 불허의 박진감 넘치는 경연을 선보였다.
첫 번째 'OST 미션'에서는 시청자 투표로 선정된 성한빈의 'CHAMPION', 이즈나의 'SASS', 김민석의 'Talk to the Moon', 애쉬 아일랜드의 'Always a Good Time' 중 각 크루에 매칭된 곡으로 퍼포먼스를 펼쳤다. 오사카 오죠 갱은 성한빈의 'CHAMPION'에 맞춰 헬멧을 쓰고 등장, 이를 벗어던지며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여 심사위원 마이크 송으로부터 "좋은 스토리텔링과 여러 예능 요소를 보여준 무대였다"는 극찬을 받았다.
에이지 스쿼드는 이즈나의 'SASS'에 맞춰 무대를 펼쳤고, 박진영은 "기대 이상이다. 미션을 거듭할수록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며 호평했다.
모티브는 김민석의 'Talk to the Moon'에 맞춰 독특한 분위기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진행된 '크루 아이덴티티 미션'에서는 각 크루의 정체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에이지 스쿼드는 크루의 상징색인 보라색 의상을 입고 등장, 파워풀한 에너지와 남다른 팀워크를 과시하며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받았다.
오사카 오죠 갱은 고향 오사카에 대한 애정을 담은 빨간색 의상과 함께 자신들만의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를 펼쳤고, 모티브는 올드스쿨 힙합, 탭댄스, 락킹,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혼합한 안무로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에이지 스쿼드의 부채를 활용한 안무에 대해서는 박진영이 "진짜 대박이었다"며 극찬했다. 이 미션에서는 에이지 스쿼드가 우승을 차지했다.
대망의 마지막 미션은 '월드 피날레 위드 JYP 미션'으로, 박진영과 함께하는 특별한 합동 무대를 선보였다.
에이지 스쿼드가 미션 우승 크루로 선정되어 박진영과의 메인 무대를 꾸몄고, 나머지 크루들도 함께 무대에 올라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파이널의 대미를 장식했다.
모든 미션이 종료된 후, 최종 우승 크루는 심사위원 점수 50%와 실시간 글로벌 문자 투표 50%를 합산하여 결정됐다.
그 결과, 사전 투표 300점과 실시간 투표 700점을 합산한 총 1000점으로 오사카 오죠 갱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2위는 에이지 스쿼드, 3위는 모티브였다.
우승 발표 순간, 오사카 오죠 갱 멤버들은 서로를 부둥켜안고 오열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리더 이부키는 한국어로 "진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라고 말한 뒤 일본어로 "오늘까지 열심히 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건 우리의 청춘이었다. 함께 즐겨 주셔서 감사하다"는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에이지 스쿼드 리더 카에아는 "오사카 오죠 갱의 1등을 축하한다. 우리는 끝이 아니다. 우린 계속해서 성장할 거다. 이 방송을 통해 우리가 함께 뭉칠 수 있었다. 평생 갈 우정을 얻었다"고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동료 크루에 대한 존경과 우정을 표했다.
모티브 리더 말리 역시 "엄청난 기분을 느끼고 있다. 우리는 스스로를 보여주기 위해 나왔지만 또 모두 다 즐겁게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월드 오브 스우파'는 이전 시즌과 유사한 '약자 지목 배틀', '계급 미션', '월드 오브 케이팝 미션', '메가 크루 미션' 등 기존 경연 방식을 답습했다는 비판도 있었으나, 5개 국가에서 온 댄스 크루들의 참여를 통해 '국가 대항전'이라는 새로운 스케일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일본의 리에하타가 주축인 알에이치 도쿄와 오사카 오죠 갱의 신경전, 그리고 로얄 패밀리라는 한 뿌리에서 시작된 에이지 스쿼드와 로얄 패밀리의 대결 등은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졌던 한국 대표 크루 '범접'(허니제이, 아이키, 가비, 노제, 리정, 리헤이, 립제이, 모니카, 효진초이 등 '스우파1' 인기 댄서들로 구성)이 아쉽게 탈락하며 충격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