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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529억원, 무관심 속에 사라지는 돈... 소멸 1년 전부터 3회 이상 통지 의무화

파이브틸 2025. 8. 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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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529억원, 무관심 속에 사라지는 돈... 소멸 1년 전부터 3회 이상 통지 의무화

매년 사라지는 페이·머니 잔액, 선불전자지급수단 이용자 권익 보호 방안… 만료 1년 전부터 3회 이상 통지 및 표준약관에 소멸시효 표시 의무화


이미지=네이버 페이



정부는 이용자들이 알지 못해 매년 소멸하는 수백억 원의 선불전자지급수단 잔액을 보호하기 위해 소멸시효 안내를 의무화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선불전자지급수단의 소멸시효가 만료되기 1년 전부터 이용자에게 3회 이상 통지하고, 표준약관 및 실물 카드에 관련 내용을 명확히 표기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선불전자지급수단 이용자 권익 보호 방안'을 마련했다. 이는 연평균 529억 원에 달하는 미사용 잔액이 소멸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이용자들의 알 권리와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최근 몇 년간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티머니 등 미리 충전하여 사용하는 선불전자지급수단의 이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일평균 이용 건수가 3,300만 건을 넘어설 정도로 현대 사회에서 필수적인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많은 이용자가 선불전자지급수단의 잔액에 5년의 소멸시효가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해 장기간 미사용 잔액이 그대로 소멸하고, 그 금액이 고스란히 사업자의 수익으로 귀속되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해왔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4년간 소멸시효가 만료된 금액은 총 2,116억 원으로, 연평균 529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금액이다. 이는 결국 이용자들이 자신의 재산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수치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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