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나도? 역류성식도염증상과 치료법 완벽 정리!
자꾸 속이 쓰리고 가슴이 답답하신가요? 혹시 역류성식도염은 아닌지 걱정될 수 있습니다.
역류성식도염은 위산이나 위 속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여 식도 점막을 자극하고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인데요, 우리나라 인구의 상당수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입니다.
오늘은 역류성식도염의 다양한 증상부터 효과적인 치료 및 관리 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자꾸 속이 쓰리고 가슴이 답답하다면? 역류성식도염증상, 왜 나타나는 걸까요?
역류성식도염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식도와 위 사이에 있는 근육인 하부 식도 괄약근(LES)의 기능 약화입니다.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이 괄약근이 꽉 조여져 위 속의 내용물이 식도로 넘어오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이 괄약근이 제대로 닫히지 않거나 일시적으로 느슨해지면 위산이나 음식물이 식도로 역류하게 되고, 식도 점막은 위 점막과 달리 위산에 대한 보호 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염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괄약근 기능 약화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 속의 여러 습관들이 하부 식도 괄약근을 약화시키거나 위산 분비를 촉진하여 역류성식도염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식습관은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데요, 기름진 음식, 매운 음식, 초콜릿, 커피, 술, 탄산음료, 신맛이 강한 음식 등은 하부 식도 괄약근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위산 분비를 늘릴 수 있습니다.
또한 과식을 하거나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도 위 내부 압력을 높여 위산 역류를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비만 역시 복부 압력을 증가시켜 역류성식도염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흡연은 하부 식도 괄약근의 운동을 방해하고, 과도한 음주와 커피 섭취 또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임신으로 인한 복압 증가나 특정 약물 복용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위와 식도 사이의 구조적인 문제인 식도열공탈장도 역류성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으로 언급됩니다.
단순 속쓰림이 아니라고? 다양한 역류성식도염증상, 꼼꼼히 확인해 보세요!
역류성식도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가슴 부위의 통증과 속쓰림입니다. 이는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식도 점막을 자극해 나타나는 증상으로, 흔히 '가슴이 타는 듯하다', '쓰리다'고 표현합니다.
또 다른 흔한 증상은 위산이나 위 속 내용물이 입이나 목으로 다시 올라오는 산 역류입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특히 식사 후, 누웠을 때, 혹은 몸을 숙였을 때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역류성식도염의 증상은 단순히 가슴 통증과 속쓰림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목에 뭔가 걸린 듯한 느낌, 즉 '글로불스'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목이 불편하거나 통증이 느껴지거나, 목이 조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거나 삼킬 때 통증이 느껴지는 연하곤란이나 연하통 역시 역류성식도염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목소리가 쉬거나 변하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뜻밖의 증상으로 오해하기 쉬운 경우도 있습니다. 만성적인 기침이 지속되거나, 특히 밤이나 식사 후에 기침이 심해지는 경우 역류성식도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목이 자주 쉬거나 목에 통증이 느껴지는 것도 역류된 위산이 후두를 자극하여 나타나는 증상일 수 있습니다.
심지어 후두염이나 천식 증상이 악화되거나, 치아의 부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입 냄새가 심해지거나, 잦은 트림,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침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워터 브래쉬' 현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단순한 속쓰림으로 여기고 방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역류성 식도염 증상
| 증상 (Symptom) | 설명 (Description) |
| 가슴 통증/쓰림 (Heartburn) | 흉골 뒤쪽으로 타는 듯하거나 쥐어짜는 듯한 통증 |
| 산 역류 (Acid Regurgitation) | 위산이나 위 내용물이 입이나 목으로 올라오는 느낌, 신맛 또는 쓴맛 |
| 목 이물감 (Globus Sensation) | 목에 뭔가 걸린 듯한 느낌 |
| 연하곤란 (Dysphagia) |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움 |
| 연하통 (Odynophagia) | 음식물을 삼킬 때 통증 |
| 쉰 목소리 (Hoarseness) | 목소리가 쉬거나 변함 |
| 만성 기침 (Chronic Cough) | 3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 특히 밤이나 식후 심해짐 |
| 인후통 (Sore Throat) | 목의 통증이나 불편함 |
| 후두염 (Laryngitis) | 목소리 상자의 염증 |
| 천식 악화 (Asthma Exacerbation) | 기존 천식 증상이 악화됨 |
| 치아 부식 (Dental Erosions) | 위산 역류로 인한 치아 손상 |
| 구취 (Bad Breath) | 입 냄새 |
| 메스꺼움 및 구토 (Nausea and Vomiting) | 속이 불편하고 토할 것 같은 느낌 |
| 워터 브래쉬 (Water Brash) | 입에 침이 과도하게 고이는 현상 |
역류성식도염, 어떻게 진단받을 수 있나요?
가슴 쓰림이나 산 역류와 같은 특징적인 증상이 있다면 역류성식도염을 의심해 볼 수 있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한 경우에는 다른 질환과의 감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역류성식도염을 진단하는 데 사용되는 주요 검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위내시경 검사 : 식도, 위, 십이지장 내부를 직접 관찰하여 식도 점막의 염증, 궤양, 미란 등의 이상 소견을 확인하는 가장 기본적인 검사입니다.
다만, 역류성식도염 환자의 약 50% 정도에서는 내시경 검사에서 뚜렷한 염증 소견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비미란성 역류 질환). 필요에 따라 조직 검사를 통해 바렛 식도와 같은 합병증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 24시간 식도 산도 검사 : 식도 하부에 pH 측정 센서를 삽입하여 24시간 동안 식도 내 산도 변화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특히 내시경 검사에서 이상이 없지만 역류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비전형적인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에 유용합니다.
환자가 생활하면서 증상을 기록하면, 증상 발생 시점과 식도 산도 변화를 비교하여 위산 역류와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코를 통해 관을 삽입하는 대신 식도에 부착하는 무선 pH 측정 캡슐도 개발되어 환자의 불편함을 줄였습니다.
· 식도 내압 검사 : 식도 근육의 운동 기능과 하부 식도 괄약근의 압력을 측정하는 검사로, 식도의 연동 운동 장애나 괄약근 기능 이상 여부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 산 분비 억제제 치료 시험 : 위산 분비 억제제(주로 양성자 펌프 억제제)를 일정 기간 복용한 후 증상의 호전 여부를 확인하여 역류성식도염을 진단하는 방법입니다.
다양한 진단 방법을 통해 역류성식도염 여부와 그 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괴로운 역류성식도염, 이렇게 치료하고 관리하세요!
역류성식도염의 치료는 크게 생활 습관 개선, 약물 치료, 그리고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중요한 것은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식습관 조절은 증상 완화 및 재발 방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앞서 언급된 역류를 유발할 수 있는 음식들(기름진 음식, 매운 음식, 초콜릿, 커피, 술, 탄산음료, 신맛이 강한 음식 등)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과식보다는 소량씩 자주 식사하는 것이 위장의 부담을 줄여줍니다. 잠자리에 들기 3시간 전에는 음식 섭취를 피하고, 식사 후에는 바로 눕지 않고 최소 2~3시간 정도는 앉거나 서 있는 것이 좋습니다.
과체중이나 비만인 경우 체중을 감량하면 복부 압력이 줄어들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잠을 잘 때는 침대 머리 부분을 15~20cm 정도 높이거나, 쐐기 베개를 사용하여 상체를 약간 올려주는 것이 위산 역류를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흡연은 하부 식도 괄약근 기능을 저하시키므로 금연하는 것이 중요하며, 꽉 끼는 옷보다는 편안한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 치료는 증상 완화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주로 사용되는 약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제산제 : 위산을 중화시켜 속쓰림 증상을 빠르게 완화시켜 주지만, 효과가 일시적입니다.
· H2 수용체 차단제 :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제산제보다는 효과 지속 시간이 깁니다.
· 양성자 펌프 억제제 (PPI) : 위산 분비 억제 효과가 가장 강력하여 역류성식도염 치료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일반적으로 아침 식사 전에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PPI에 대한 반응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차단제 (P-CAB) : 최근 개발된 약물로, PPI보다 빠른 효과 발현과 긴 지속 시간을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 위장관 운동 촉진제 : 위장의 음식물 배출을 돕고 식도 운동 기능을 개선하여 위산 역류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바클로펜 : 하부 식도 괄약근을 이완시키는 데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약물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심한 역류성식도염으로 약물 치료에도 효과가 없거나, 장기간 약물 복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수술 방법은 위저부 주름술로, 위 상부를 식도 하단부 주위로 감싸 괄약근 기능을 강화하여 위산 역류를 막는 수술입니다.
최근에는 내시경을 이용한 덜 침습적인 시술(예: 스트레타 시술)도 시행되고 있지만, 수술과 마찬가지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역류성식도염, 미리 예방할 수는 없을까요?
역류성식도염은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충분히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적정 체중을 관리하며, 역류를 유발하는 음식과 습관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역류성식도염 예방을 위한 음식 및 생활 습관 리스트
아래의 음식과 생활습관을 삼가하세요
· 기름진 음식, 튀김류
· 매운 음식
· 초콜릿
· 커피, 탄산음료
· 술
· 신맛이 강한 과일 주스, 토마토
· 과식하는 습관
·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
· 취침 전 음식 섭취
· 흡연
· 꽉 끼는 옷 착용
· 비만
역류성식도염, 오래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
역류성식도염을 오랫동안 방치하면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식도 점막이 지속적으로 위산에 노출되면 식도 궤양이나 식도 협착과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이는 음식물을 삼키는 것을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가장 심각한 합병증 중 하나는 바렛 식도인데, 이는 식도 점막 세포가 위 점막 세포와 유사하게 변하는 질환으로, 드물게 식도암(선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역류성식도염 증상이 있다면 방치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렛 식도로 진단받은 경우에는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통해 변화를 관찰해야 합니다.
역류성식도염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흔한 질환이지만,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다양한 증상을 꼼꼼히 확인하고, 생활 습관 개선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건강한 식도와 편안한 일상을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만약 지속적인 역류성식도염 증상으로 불편함을 겪고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와 상담하시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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