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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방 아동 시신' 혐의 40대 여성, 뉴질랜드 법정 선다
2022년 오클랜드 창고 경매에서 발견된 충격적 사건… 한국서 송환된 친모, 2026년 4월 재판 개시… 혐의는 전면 부인

자녀 두 명을 살해하고 시신을 여행 가방에 담아 유기한 혐의로 한국에서 뉴질랜드로 송환된 40대 여성이 마침내 법의 심판을 받게 된다.
뉴질랜드 고등법원은 2022년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여행가방 아동 시신 사건'의 피의자인 이경하(44, Hakyung Lee) 씨에 대한 재판을 2026년 4월 20일 오클랜드 고등법원에서 시작하기로 확정했다. 피고인 측은 제기된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사건의 진실을 둘러싼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고등법원의 샐리 피츠제럴드 판사는 최근 심리를 통해 이 씨의 살인 혐의 재판 개시일을 2026년 4월 20일로 지정했다. 재판은 약 5주간 진행될 예정이며, 이 기간 동안 검찰과 변호인단은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각종 증거와 증언을 제시할 것이다.
이 씨는 자신의 두 자녀를 2018년경 오클랜드에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뉴질랜드 법정에서 진행된 인정신문에서 자신에게 적용된 두 건의 살인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주장했다. 재판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사건 발생 추정 시점으로부터 약 8년, 시신 발견 시점으로부터 약 4년 만에 실체적 진실을 가리기 위한 사법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당초 이 씨의 신원은 뉴질랜드 법원의 임시 비공개 명령에 따라 보호받았으나, 이 명령이 해제되면서 이름과 신상이 공개됐다.
이 비극적인 사건이 세상에 처음 알려진 것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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