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기부한 '어른'과 그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법관의 이야기
경남 진주의 독지가 '어른 김장하'와 그의 장학생이었던 문형배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감동적인 인연을 소개합니다. 두 사람의 삶과 명언을 통해 우리 시대의 진정한 어른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 싶습니다(제 스스로에게 말이죠).
요즘 윤석열 대통령 탄핵 건으로 문형배 재판관님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요, 사실 그 뒤에는 더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숨어있답니다.
바로 '어른 김장하' 선생님과의 특별한 인연이죠. 두 분은 어떤 사이였고, 또 어떤 귀한 말씀을 우리에게 남겨주셨을까요?
"어른 김장하" : 나눔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만든 분
가난을 이겨낸 한약방 성공 스토리
김장하 선생님은 1944년 경상남도 사천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셨대요.
중학교를 간신히 졸업하신 후에는 삼천포에 있는 한약방에서 일을 하시면서 밤에는 어렵게 공부를 이어가셨다고 합니다.
열아홉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최연소로 한약업사 자격증을 따셨고, 1963년에는 사천군 용현면 석거리에 작게나마 한약방을 열게 되셨다고 해요.
그리고 9년 뒤인 1972년에는 진주시 동성동으로 한약방을 이전하셨는데, 이곳이 바로 50년 가까이 운영하신 '남성당한약방'이라고 합니다. 당시 남성당한약방은 약이 싸고 효능이 좋다는 입소문 덕분에 진주에서 꽤나 유명했다고 하는데요.
김장하 선생님의 성공은 단순히 개인적인 부를 쌓는 데 그치지 않았다는 점을 알 수 있어요.
어려운 환경을 딛고 스스로 일어선 경험이 다른 사람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돕는 강력한 동기가 되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자신의 노력으로 이룬 성공을 바탕으로 더 큰 나눔을 실천하신 어른 김장하 선생님, 정말 ‘어른’이란 말이 너무도 잘 어울립니다.
아낌없는 사회 환원 철학
그렇게 어렵게 일궈낸 재산을 김장하 선생님은 자신을 위해서는 거의 쓰지 않으시고,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 데 아낌없이 사용하셨다고 해요.
특히 1983년에는 무려 100억 원이 넘는 사재를 털어 명신고등학교를 설립하셨고, 10년 동안 이사장으로 계시면서 학교 시설을 완벽하게 갖춘 후 1991년에는 국가에 기증하셨다고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1000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꾸준히 장학금을 지원하셨고요, 형평운동기념사업회 설립을 주도하시고, 여성 인권 운동을 지원하시고 지역 문화 예술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셨다고 합니다.
김장하 선생님의 주요 명언
"내게 고마워할 필요는 없다. 나는 이 사회의 것을 너에게 주었으니 갚으려거든 내가 아닌 이 사회에 갚아라"
"돈은 똥과 같아서 모아두면 구린내가 나고 흩어버리면 거름이 된다"
"줬으면 그만이지"
"우리 사회는 평범한 사람들이 지탱하고 있는 거다"
문형배 재판관 : 스승의 가르침을 마음 깊이 새긴 제자
김장하 선생님의 영향
문형배 재판관은 고등학교 2학년 때 독지가이셨던 김장하 선생님을 처음 뵙고, 대학교 4학년까지 장학금을 받으면서 학업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학업을 무사히 마치고 사법시험에도 합격할 수 있었다고 인사청문회에서 밝히기도 하셨어요.
문형배 재판관은 김장하 선생님의 도움을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2019년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장하 선생님과의 인연을 이야기하면서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셨다고 합니다.
문형배 재판관은 김장하 선생님의 영향을 정말 깊이 받으신 것 같아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도와주신 스승의 은혜를 잊지 않고,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셨다고 합니다.
스승의 따뜻한 마음이 제자에게 큰 힘이 되었고, 훌륭한 법관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법관으로서의 삶과 가치관
문형배 재판관은 법관으로 재직하시는 동안에도 늘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인권 보호에 깊은 관심을 가져오셨다고 해요.
2007년에는 자살하려던 피고인에게 "자살"이라는 단어를 열 번 외치게 한 뒤, 그 단어가 "살자"로 들린다고 이야기하며 삶의 의지를 북돋아 준 감동적인 일화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에서는 자신의 재산이 평균보다 많은 것에 대해 '반성한다'고 말씀하셔서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문형배 재판관의 주요 명언
"제가 결혼할 때 다짐한 게 있습니다. 평균인의 삶에서 벗어나지 않아야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시대의 진정한 어른을 찾아서
어른 김장하 선생님과 문형배 재판관님의 이야기는 우리 사회에 진정한 어른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줍니다.
나눔과 겸손, 그리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삶을 통해 두 분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주고 계십니다.
특히 스승의 가르침을 마음 깊이 새기고 자신의 삶을 통해 실천해나가는 문형배 재판관님의 모습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밝게 비춰주는 등불과 같습니다.
우리도 두 분의 삶을 본받아 더 따뜻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나가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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