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3호선 하남 연장 승인, 하남교산-강남터미널 40분 시대
2032년 개통 목표, 총사업비 1조 8356억 원 투입… 송파-하남 감일·교산지구 6개 정거장 신설, SRT·GTX 연계 광역교통 중심축 기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하남교산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핵심인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사업, 이른바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기본계획을 승인했다.
이번 사업은 2032년 개통을 목표로 총 1조 8356억 원을 투입, 하남시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완화하고 서울 동부와 경기도를 잇는 핵심 교통축으로 기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하남교산에서 강남고속터미널까지 이동 시간이 현재 버스로 1시간 10분에서 4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파하남선은 현재 서울지하철 3호선 대화-오금 구간을 하남시청역(서울5호선 환승)까지 11.7km 연장하는 광역철도 노선이다.
이번 연장으로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1곳, 경기도 하남시 감일·교산지구 5곳 등 총 6곳에 새로운 정거장이 들어서며, 기존 3호선과 동일한 종류의 전동차가 운행될 예정이다.
송파하남선은 그동안 서울5호선 하남연장선과 미사대로-올림픽대로에 의존하여 발생했던 하남시의 고질적인 교통체증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남 감일·교산지구 등 대규모 택지지구를 경유하며 기존 서울 도심과 연결되어 출퇴근 시간 단축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버스로 1시간 10분가량 소요되는 하남교산에서 강남고속터미널까지의 이동 시간은 30분 단축되어 40분 만에 도달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또한, 송파하남선은 양재-교대-고속터미널 등 출퇴근 수요가 많은 핵심 지역을 환승 없이 연결하여 이용객 편의를 증진시킨다.
더불어 지하철 5·8·9호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SRT(수서고속철도) 등과의 연계를 통해 광역교통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하남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교통수단 선택지를 제공하고, 수도권 전반의 광역교통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김수상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본부장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