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사상 최고가 기록 이후 8월에도 상승세 지속... 하반기 전망은?
미·중 무역 갈등 심화, 중앙은행 매입 증가 등 불확실성 증대로 하반기 금값 온스당 3,500달러 돌파 기대감 고조
2025년 8월, 국제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후에도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심화,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증가 등 다양한 거시경제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금에 대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한층 강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도 금값 상승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주요 투자은행들은 금값 목표가를 온스당 3,000~3,500달러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다만, 금리 변동성 및 인플레이션 압력 등은 여전히 하반기 금값의 주요 변수로 남아 있다.
2025년 상반기 내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금 가격은 8월 초에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8월 1일 기준 한국금거래소의 순금시세는 전일 대비 소폭 상승했으며, 국제 금값 역시 온스당 3,300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을 기록했다. 이 같은 금값 상승세는 여러 복합적인 요인들이 상호작용하며 발생한 결과이다. 특히, 지정학적 리스크의 증대와 각국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금 매입이 금 가격을 끌어올리는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금은 전통적으로 경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될 때마다 빛을 발하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이다. 현재 세계 경제는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전쟁, 중동 및 우크라이나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등 여러 불확실성 요인에 직면해 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이후 예상보다 강한 정책 추진 기조는 시장의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대비하려는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를 부추기고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