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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설악산 테이프 살인, '촉탁살인' 주장 뒤 캄보디아 국제 범죄조직 실체 규명해야

파이브틸 2025. 10. 19.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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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설악산 테이프 살인, '촉탁살인' 주장 뒤 캄보디아 국제 범죄조직 실체 규명해야

60대 여성 시신 발견 후 동업자 오 씨 자수, 사업 실패로 ‘동반자살’ 주장했으나, 자금 세탁 관련 캄보디아 조직 연루 가능성 제기돼


이미지=SBS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편


지난 2025년 10월 8일, 강원도 설악산 국립공원 깊은 곳에서 60대 여성 강혜란(가명) 씨가 비닐봉지를 뒤집어쓰고 테이프로 결박된 채 시신으로 발견된 충격적인 사건에 대해, 18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가 심층 취재 결과를 공개했다. 제작진은 단순한 치정이나 금전 문제로 인한 살인 사건으로 보도되었던 이 사건의 배후에 강 씨와 동업자 오 모 씨(50대, 자수)가 추진했던 캄보디아 해외 투자 사업, 그리고 이와 얽힌 국제 범죄 조직의 자금 세탁 및 환치기 연결고리가 숨겨져 있을 가능성을 강력하게 제기하여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설악산 테이프 살인 사건의 전말을 파헤친 '그알' 1462회 방송은 피해자 강혜란 씨가 사망 열흘 전인 9월 28일, 동업자 오 씨에게 살해당했다는 오 씨의 자백에서 시작된다. 오 씨는 경찰 조사에서 "함께 추진하던 캄보디아 투자 사업이 실패하자 동반 자살을 시도했으나, 자신만 살아남았다"고 주장하며 강 씨의 죽음은 '촉탁 살인'이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강 씨의 유족과 지인들은 오 씨의 주장을 전면으로 반박하며 "강혜란은 죽을 이유가 없었으며, 오 씨가 돈을 챙기기 위해 살해한 것"이라는 강력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들의 증언은 오 씨 진술의 신빙성에 의문을 품게 하는 첫 번째 단서였다.

제작진은 오 씨의 '촉탁 살인' 주장의 모순점을 찾아내기 위해 사건 현장과 오 씨의 진술을 면밀히 대조했다. 오 씨는 강 씨가 자발적으로 비닐봉지를 뒤집어쓰고 결박에 협조했다고 주장했지만, 전문가들은 비닐봉지를 뒤집어쓴 채 경부압박 질식사로 사망하기까지의 과정을 재구성했을 때, 강 씨가 자발적으로 그러한 행위에 순순히 협조했을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특히 오 씨가 강 씨를 결박할 때 사용한 테이프가 '청테이프'였고, 시신에서 발견된 결박 상태는 단순한 자살 방조를 넘어선 '완벽한 타살'의 정황을 보여주는 핵심 증거라는 분석이 이어졌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두 사람이 함께했던 캄보디아 투자 사업의...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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