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부동산 일타강사 살인 사건의 미스터리 추적
부인 "정당방위" 주장, 남편 휴대전화 속 '의미심장한' 대화들… 전문가 "혈흔 패턴 분석"으로 진실에 다가서

지난 8월 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안긴 유명 부동산 일타강사 故 최성진 씨 살인 사건의 전말을 파헤쳤다. 사건 현장에는 외부 침입 흔적이 전혀 없었고, 유일한 용의자는 최 씨의 아내인 윤 씨로 드러났다. 윤 씨는 자신이 남편을 해쳤다고 자백했으나, 이는 단순 살인이 아닌 남편의 폭력에 맞선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하고 있어 사건의 진실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1454회 '양주병과 혈흔 - 부동산 일타강사 살인 사건' 편은 존경받던 강사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그 이면에 숨겨진 부부 관계의 비밀을 심도 있게 다뤘다. 평소 다정하고 모범적인 부부로 알려졌던 두 사람의 비극적인 결말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특히, 경찰 조사 과정에서 아내 윤 씨의 정당방위 주장이 제기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사건 현장에는 흉기 대신 양주병이 발견됐다. 경찰의 조사에 따르면 윤 씨는 남편의 폭력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양주병으로 남편을 가격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제작진은 사건의 진실을 파악하기 위해 전문 법과학자들과 함께 당시 상황을 과학적으로 재현했다. 제작진이 실시한 타격 실험과 혈흔 패턴 분석은 윤 씨의 진술이 사실인지, 아니면 의도적인 살인 행위였는지를 규명하는 중요한 단서가 됐다. 혈흔 전문가들은 흩뿌려진 혈흔의 각도와 모양을 통해 당시 가격이 얼마나 강했는지, 그리고 여러 차례의 가격이 있었는지 등을 분석하며 부인의 진술과 실제 현장 상황을 비교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