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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홈캠·IP 카메라 해킹 영상 불법 유포 '보이지 않는 침입자들' 실체 추적

파이브틸 2025. 12. 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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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홈캠·IP 카메라 해킹 영상 불법 유포 '보이지 않는 침입자들' 실체 추적

펫캠·IP 카메라 시스템 취약점 악용하여 사생활 몰래 촬영 후 음란물 사이트에 유포한 '파괴자'들의 추악한 범죄 수법과 피해 심각성 집중 조명


이미지=SBS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편


2025년 11월 29일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 1465회에서는 '보이지 않는 침입자들 - 당신의 카메라에 찍힌 일'을 주제로, 홈 네트워크 카메라(IP 카메라, 펫캠 등) 해킹을 통해 개인의 사생활 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하고 음란물 사이트에 유포하는 신종 디지털 성범죄의 충격적인 실태를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특히 피해자들이 자신의 가장 사적인 공간인 집이나 탈의실 등에서 환복하는 모습까지 고스란히 유출되어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는 사례를 조명하며, 일상 속에 깊숙이 침투한 디지털 감시의 공포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들은 해킹한 영상을 특정 음란물 사이트에서 공유하며, 단순한 불법 촬영을 넘어선 조직적이고 악의적인 범죄 행위임을 드러냈다.

'그알' 제작진이 만난 다수의 피해자들은 자신이 사용하는 IP 카메라(홈캠), 펫캠 등이 해킹당해 사적인 영상이 유출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한 피해 여성은 몇 년 전 피부관리실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는 영상이 유출된 것을 뒤늦게 알고 경악했다. 해당 영상에는 자신의 얼굴과 관리실의 상호까지 그대로 노출되어 2차 피해의 우려를 낳았다. 또 다른 피해자는 집 안에 설치된 펫캠이 해킹당해 자신의 은밀한 사생활이 온라인 음란물 사이트에 실시간 혹은 녹화된 형태로 유포되고 있었다는 사실에 정신적 충격을 호소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해킹 범죄가 주로 취약한 비밀번호 설정이나 초기 설정 그대로 방치된 보안 시스템의 허점을 노려 이루어진다고 지적한다. 해커들은 봇(bot) 프로그램을 이용해 무작위로 IP 카메라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대입하거나, 시스템의 제로데이(Zero-day) 취약점을 공략하여 손쉽게 개인 사생활 영역에 침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방송에서 공개된 한 음란물 사이트에서는 한국에서 해킹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생활 영상이 1,000개 이상 유포되어 충격을 더했다. 이는 해당 범죄가 개인적인 일탈을 넘어선 거대한 디지털 성범죄 유통 구조를 가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제작진의 추적 결과, 이른바 '보이지 않는 침입자들'은 단순히 영상을 유출하는 것을 넘어, 피해자를 협박하거나 금전적인 이득까지 취하려는 정황이 포착되었다. 일부 해커는 피해자에게 접근하여 자신의 영상이 유출되었음을 알리며 삭제를 빌미로 금품을 요구하거나, 영상을 추가로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일삼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이들이 피해자의 고통을 이용하는 악질적인 범죄자임을 보여준다.

방송은 이러한 범죄 행위가 가능하도록 돕는 해외 기반의 불법 스트리밍 및 공유 사이트의 존재와 운영 실태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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