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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크는 주사' 둔갑 성장호르몬 제제 과대광고에 식약처 칼 빼들었다

파이브틸 2025. 7. 2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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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크는 주사' 둔갑 성장호르몬 제제 과대광고에 식약처 칼 빼들었다


성장호르몬 제제, 질환 치료용 의약품 오남용 심각…식약처, 21일부터 현장 점검 및 안전 사용 홍보 강화


이미지=파이브틸뉴스 DB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21일, '키 크는 주사'로 오인되어 오남용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성장호르몬 제제에 대한 올바른 사용 정보 안내를 강화하고, 동시에 과대광고 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성장호르몬 제제가 뇌하수체 성장호르몬 분비장애, 터너증후군 등 특정 질환 치료를 위한 전문 의약품임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키 성장 촉진제로 잘못 알려져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현상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한 결과이다.

특히, 전문가의 지도 없이 오남용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성장호르몬 제제는 본래 뇌하수체 성장호르몬 분비장애, 터너증후군에 따른 소아의 성장부전, 특발성 저신장증 환아의 성장장애 등 특정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된 의약품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아이들의 키 성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부에서는 성장호르몬 제제가 단순히 키를 키우는 주사로 둔갑하여 오용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오용은 성장호르몬 제제의 본래 목적과 효능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확산시키며, 의학적으로 불필요한 투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로 지적된다.

더욱이 성장호르몬 제제는 안전하게 사용하더라도 주사 부위 통증, 출혈, 타박상 등의 부작용이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건강한 성장기 어린이가 장기간 과량 투여할 경우 거인증이나 말단비대증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이러한 부작용은 신체적 기형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성장호르몬 제제는 반드시 허가사항 범위 내에서 전문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과 지도하에 신중하게 사용되어야 한다.

이를 어기고 무분별하게 사용할 경우, 기대했던 효과는커녕 되돌릴 수 없는 건강상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식약처는 성장호르몬 제제의 오남용 문제를 해결하고 안전한 사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식약처는 환자 및 소비자 단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성장호르몬 제제의 안전한 사용 방법을 담은 카드뉴스, 영상 등을 제작하여 배포해왔다.

또한, 전국 병·의원 및 보건소를 통해 환자 맞춤형 안내문을 제공하고 과대광고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해왔다.

이번에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현장 점검에 나선다. 주로 성장호르몬 제제를 취급하는 병·의원과 약국을 대상으로 과대광고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이는 불법적인 허위·과장 광고를 통해 소비자를 현혹하고, 의학적 근거 없이 오남용을 부추기는 행위를 뿌리 뽑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해석된다.

또한, 식약처는 성장호르몬 제제를 사용하는 질환, 올바른 투여 방법, 투여 시 주의사항, 그리고 이상반응(부작용) 보고 방법 등을 상세히 담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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